표순자이모님 너~~엄 감사해욤.
첫아이가 3살에 새로 태어난 둘째와 세째가 쌍둥이니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머리속이 하얀게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더구나 3살짜리 첫아이를 조리원 있는동안 시골 친정집에 맡겼는데 펜션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이 여름 휴가시즌이라
첫아이를 돌보면서 일을 하실 수 없기에 부득이 첫아이도 함께 집에 있을 수 밖에없었죠…
우리아이 부잡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상상 이상이거든요..
처음 이모님을 뵈었을 때 걍 후덕해 보이긴 했지만 우리집 분위기상 견뎌내실지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단한번두 인상 붉히는 일 없이 일을 잘 해 주시더라구여.
여름이라 많이 더워 큰아이 땜에 짜증도 나실듯 한데….우리 큰넘 이모님 청소기 돌리면 청소기 올라타고 다니며
장난치구 이모님이 잠시라도 앉아 계시면 어깨 흔들어대고 손잡고 이리 끌고 저리 끌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졸라대면 조용하게 웃으시며 동생을 봐서 시샘하네 하며 잘 다독여 주시곤 했는데…
쌍둥이라 허둥대며 당황해 하던 저에게 차근차근 아이 다루는 방법부터 알려주시구 밤에 쉬지 못했을거 아니냐며
낮엔 제가 쉴 수 있도록 쌍둥이 분유 수유도 둘 다 맡아주시고 하루종일 종종 걸음으로 쉼 없이 일 하시던 모습에
뭉클뭉클 했었는데 제대로 인사를 못드렸던거 같아 넘 죄송하네요…
지금도 가끔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이모님 얘기를 하곤해요.
아직도 아이들에게 얽매여 가사일에 소홀해질 때 가끔 남편이 핀잔을 주며 얘기 합니다.
이모님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셨던 저녁 식탁이 그립다고…..ㅎㅎ
어디서든 또 예쁜 아기를 만나 같은 일을 하시고 계시겠지요….
암튼 정말정말 좋은 분들 만나 이모님의 수고로움이 빛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구여
이모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아이들 키우며 좋은 인연으로 기억될 수 있을거 같아 넘 행복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라며 글을 보실 지 모르지만 못드렸던 인사 부족하나마 이렇게 전해 봅니다.
이모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