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이모님께 인사 전하고 싶어요…
이모님…
징그럽게 무더웠던 여름도 어제인가 싶게 지나가 버리고
이젠 살갗에 닿는 바람이 기분 좋을정도로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하네요.
정말 한창 더웠던 한여름 저희집에서 땀 뻘뻘 흘리시며 밤낮으로 고생하시고
우리 지후를 키워주셨는데 그땐 그 고마움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거 같아요… 죄송해여.
주변 친구들이나 조리원 동기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모님께서는 정말 저나
지후에게 끔찍하게 잘 해주셨구나 하는걸 느끼겠더라구여..
첫 손자라고 자주 찾아오시는 시댁 부모님들 한번도 싫은 내색 않으시고
말씀 좋아하시는 어른신들 말씀에 항상 웃으며 응대 해 주셔서 얼마나 분위기는
좋았게요..( 전 아직 시댁 부모님이 많이 어렵구 불편하거든요…)
첨엔 입주로 서비스 신청해 놓구 걱정 많이 했거든요.
날두 더운 여름이구 또 행여 남편이나 이모님 모두 불편하진 않으실까 염려스러워..
근데 그건 다 부질없는 우려였구 이모님이 마치 가족분 대하듯 넘 자연스럽게
대해 주셔서 남편두 넘 편하게 아침밥까지 챙겨먹구 회사출근했으니 그땐 남편이 최고의
호사를 누렸던거 같아요.(ㅎㅎ~ 지금은 제가 못챙기니..)
그때 이모님이 지후 케어해 주시며 여러가지 육아 노하우를 알려 주셔서 도움은 많이 됐지만
여전히 전 익숙치가 않고 쩔쩔매며 헤매고 있으니 언제쯤 노련해 질런지…흨;;
진심을 다해 성심껏 저나 지후를 돌봐주셨고 서비스가 끝난 후에도 제게 전화를 주셔서
지후의 안부를 물어주셨는데 그때마다 제가 경황이 없어 대화는 짧게 마무리가 됐었죠…
이모님 너~엄 감사해여.
또 제대로 인사를 못드려 죄송합니다.
언제나 그리울거 같아요.
엄마의 말씀처럼 진심을 담아 해 주셨던 따뜻한 위로의 말씀도 또 항상 정갈하게 차려 주셨던
식탁과 우리 지후에게 보내주셨던 사랑이 듬뿍 담긴 손길이…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이 많아 지금처럼 유쾌하신 모습 잃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후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