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진이모님 고맙습니다.
지난 늦여름부터 3개월 가까이 함께 생활했는데 이제야 이렇게 감사글을 남기게 되네요..울 큰딸이 낯가림이 넘 심해 어린이집도 가지못하고 엄마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며 절넘 힘들게 할때쯤 둘째아이를 낳았고 그렇다보니 저에게 집착은 더 심해 질 수 밖에 없었죠.그래서 조리원두 갈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집으로 바로 퇴원해 이모 손길을 빌릴 수 밖에 없었는데 제 꽁무니만 따라 다니던 울 딸냄 거짓말같이 이모님께 찰싹 달라붙어 절 오히려 외면하더라구여.약간의 섭섭함도 있었지만 덕분에 제 몸조리가 수월해 질 수 있었다는….
이모님은 말이 이모님이지 제가 늦게 출산한 편이기도 하지만 이모라기보다는 언니?에 가까운 젊은 분이였져.그래서 저랑 통하는 면도 많았지만 그보단 일단은 아이들을 넘,넘 이뻐하시더라구여. 그러니 울 껌딱지 큰딸냄이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가 말두 걸구 이것저것 요구두 하구.. 그래두 그때마다 울 이모님은 싫은 내색않구다 받아 주시더라구여.(큰아이가 동생을 보면 심적인 스트레스가 엄청 클거라며 많이 신경써야 한다구 잘 다독여 주시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첨엔 여려가지 상황상 출퇴근하시는 이모님보단 입주를 해야 좀 더 편할거 같아 입주4주를 신청했었는데입주 이모님하고는 잘 맞지 않더라구여. 제가 워낙 뭐 하나에 꽂히면 엄청 섬세하고 꼼꼼한 편이라 이것저것주문사항이 첨엔 많았져. 근데 첨에 오신 이모님은 나름 성향이 강하신 편이라 저랑은 왠지 섞이기 어렵울거같아 사무실에 말씀드렸더니 그럼 꼭 입주가 아니라면 출퇴근이 어떻겠냐며 속는셈치고 함 생활하신 다음에결정하시라는 말씀에 다시 한번 믿고 맡겨보기로 했죠. 근데 말씀처럼 밤시간에 수유땜에 부족했던 잠을낮시간에 충분히 보충하니 굳이 입주로 산후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여..그만큼 허미진 이모님은 일을 가리지 않고 정해진 업무 이외의 것들도 제가 불편할 듯 싶으면 알아서전부 챙겨 주시더라구여..
저에게 필요한 식사준비며 남편 식성까지 고려한 식사까지 글구 어린이집 안가는 큰딸냄 간식이며 장감감이나 널부러진 책장정리.. 글구 울 새식구 아기 배꼽소독이며 젖병관리며 야무진 솜씨로 목욕솜씨까지 어디하나나무랄데 없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제가 젤 맘 놓고 좋아 했던건 아이들을 너무나 예뻐해주셨던 모습이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진짜 감사 드립니다.
이모 제가 이렇게 회사 홈피까지 들어와 이런 글을 남기는건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울 이모님 진가가 좀 더 발휘되지 않을까하는 맘이랍니다.어떻게 감사 드려야할 지 모르지만 3개월가량을 저희식구들과 함께하며 많은 정이 들었는데 가시고 나니빈자리가 넘넘 크게 느껴지네요….정말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분들과 웃으며 즐겁게 일하셨음 좋겠네요.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