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이모님
이번주가 산후도우미 이모님 오시는
마지막주인데 벌써부터 막막해요 ㅠ_ㅠ
제가 편식도 야채를 입에도 안댈 정도로 심하고
성격도 까다로운편이라 ( ㅋㅋㅋ )
둘째때 산후도우미를 고민만 하다가
마음에 안드시는분 오시면 서로 불편할거같아서
결국 조리원만 들어가고 안불렀는데
셋째 출산인데다 둘째 셋째가 연년생이라
이번엔 내 몸 생각해서 무조건 불러야지 하면서
베페가서 상담도 받아봤지만 거기서 거기인데다
막상 알아보려니까 둘째때와 같은 고민 때문에
출산 한달 전까지 손 놓고 있었네요
그러가 일산아지매에 올라온 이모님 칭찬글 보고
그밑에 댓글들에 이모님을 만나셨던 분들의
칭찬 댓글들을까지 다 보고 저도 바로 알아봐서
이모님 지정하고 예약 해달라고 했어요 ㅎ
예약 해놓고도 제일 걱정스러웠던 부분이
첫째 둘째 케어 였는데 그부분에서는
정말 완벽할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9시 출근이신데 항상 10분 15분 전에
와주셔서 아이들 등원 도와주시고
등원준비가 일찍 끝난 날은
집 앞 공원대리고가서 놀아주시면서
아이들 사진도 많이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아이들도 할머니 좋다고 잘 따르고
꼭 집에가실땐 아이들 한번씩 다 안아주고
가시는데 아이들을 이뻐하시는게 진심인게
눈에 보여서 마음이 놓였어요 ㅎㅎ
음식도 편식 심한 제 입에 딱맞게 잘해주시고
산모식이니까 저염식에 아이들도 짜게 먹으면
안좋다고 대부분 싱겁게 음식을 해주셔서
싱거우면 맛 없을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온 가족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항상 신랑 음식에도 신경써주시면서
따로 간도 해주시고 살짝 맵게도 해주셔서
이모님 계시는 동안은 외식을 한번도 안했네요 ㅎ
매일아침 청소고 깔끔하게 잘해주시고
청소하실때마다 환기도 잊지않고 해주셔서
깔끔떨고 까다로운 제가 손 댈때가 없더라구요
빨래도 아기꺼 어른꺼 구분해서 주시고
어른빨래는 흰빨래 검은빨래도 구분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배우기도하고 너무 감사했어요
마사지도 조리원에 3주있는동안 vvip코스로
제일 비싼코스 받고 왔는데 집에서
이모님이 해주시는 복부 , 가슴마사지가
조리원에서 받던거랑 다를거 없이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특히 저는 자연분만 하고나서도
태반찌꺼기 긁어내는 소파술을 했어서
산부인과에서도 꼭 하라고 할 정도로
배마사지가 제일 중요했는데
이모님이 마사지 해주신 덕분에
고여있던 피랑 핏덩이들이 다 나와서
병원 갈 일도 줄고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젖양도 괜히 부족한거 같아서 걱정했더니
가슴마사지도 신경써서 잘 해주셨어요!
마음 안맞아서 고생하신 산모님들 글을
너무 많이 봤어서 걱정이 앞섰었는데
지금은 이모님 가시고 혼자 애들 볼 생각하면
막막해서 더 계셔달라고 하고싶은 마음이에요ㅎ
제 인생에 출산은 두번다신 없겠지만
아이를 낳게된다면 또 다시 이모님 지정해서
이모님께 케어받을거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