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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일 관리사님 마지막 날이라,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br />처음에 2주 생각하고 알아봤는데 연장하다보니 8주가 지났네요; 8주를 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답니다. 제가 좀 예민한 편이고, 집 안에 가족이 아닌 분과 막 태어난 아이와 함께 생활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저는 조리원 2주하고 집으로 오는 날부터 관리사님이 오셨답니다. <br />첫번째, 신생아 관리<br />저는 산모관리보다 아이를 케어하는 것이 더 중요했어요. 그렇게 8주 정도 같이 있으면서 느낀 점은 “아기를 정말 좋아하시는구나”, “우리 아이를 정말 이뻐해주시는구나” 랍니다. 아침에 출근하셔서 오시면 아이와 눈마주치면서 밝고 기쁜 목소리로 인사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가 이제는 70일 정도 되서 옹알이도 하고 웃기도 하거든요. 관리사님이 얘기하면 좋은지 방긋방긋 웃으면서 열심히 대답해요. <br />제가 옆에서 신기해서 보고 있으면 “아기가 말을 못해도 이렇게 말을 시켜줘야 말을 금방 한다” 라고 말씀해주시는데요~ 그러니까 아이한테 하는 행동들이 의미없이 하시는게 아니라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전문성이죠. 각 개월 수에 어떻게 아이한테 해야 도움이 되는지를 알고 계셔서 그에 맞게 하시는 거였어요.그리고 아이가 울면 부엌에 계시다가도 막 달려가세요. 제가 보려고 하면, 쉬라고 말씀해주시고요. <br />매일 목욕시켜주시고(배마사지도 해주시는데 그럼 잔변까지 쏘옥 나옵니다. 신기방기-), 예방접종도 두 번이나 맞으러 가야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죄송스러워서 같이 가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면 “당연히 같이 가야한다”며 관리사님이 본인이 안고, 업고 같이 다녀왔답니다. 모든 게 초보인 제 입장에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했어요. 밤새 아이가 먹은 젖병은 씻지 말고 두라고 하시고, 아침에 오셔서는 젖병부터 가제손수건, 어른들이 사용하는 수저, 행주까지 열탕 소독해주셨습니다. 퇴근하실 때도 주방에 가보면 말끔하게 모두 치워놓으셔서 마음이 좋았어요. <br />두번째, 산모 관리<br />생후 30일 즈음에는 아기가 잠을 잘 안자고 많이 보챘거든요. 새벽에 한시간마다 깨서 아침에 정말 피곤할 때가 많았는데 관리사님이 오셔서 쉬라고, 낮잠이라도 자라고 말씀해주시는데요~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처음에는 잠이 안오더라고요. 어느샌가 관리사님 출근 시간만 기다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오시면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으니까요. 한 두시간이라도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었어요. 마사지와 체조도 해주시는데요~ 편하다보니 잠이 솔솔 오기도 했어요. 교육을 받으셔서 그런지, 제가 조리원에서 했던 운동이랑 동일한 자세도 하시더라고요. 아기를 놓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 쉽지 않은 때였는데 집에서 편히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기와 단둘이 하루종일 씨름하고 있었다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나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관리사님이랑 육아부터 음식, 살림 노하우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로 얘기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 삶은 것 같이 수건을 빨래하는 법 등) <br />세번째, 음식 및 가사일 <br />관리사님의 장점은 성실함, 센스, 손맛, 전문성 입니다. 매일 아침 지각 한 번 없이, 오히려 늦을까봐 미리 오셨고요~ 퇴근하셔야 함에도 아기가 많이 울면 가시지 않고 같이 달래주셨어요. 그리고 아침에 오시면 하루의 계획을 미리 잡으시는 듯이 목욕은 몇 시에 하고, 음식은 뭐할지를 다 정하시더라고요. 남의 살림살이를 보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렵기 마련인데 관리사님은 오시자마자 시뮬레이션 하듯이 뭐가 어디에 있는지 세세하게 확인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찾아서 사용하셔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음식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만들어주신 음식 중 맛없다고 느낀 음식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저희 친정 엄마가 음식 레시피를 따로 물어보실 정도였으니까요.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게 항상 정성으로 만들어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멸치육수를 내서 음식을 만드시고, 꼬막무침도 해주셨는데 편히 먹을 수 있게 꼬막도 다 떼서 바로 먹기만 하면 되도록 해주셨어요. <br />산모에게 좋은 재료(연근이나 우엉..)나 제철에 맞는 재료로 각종 반찬을 만들어주셨고요~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도 있었는데요~ 멸치 넣은 김치지짐이나 채썰어 놓은 무국 같은. 정말 맛있어요. 간식으로 고구마라떼도 만들어주셨는데요~ 고구마를 삶고, 우유를 넣어서 갈아주셨는데 인위적이지 않은 그 맛도 참 좋았습니다. 몸이 따뜻해야한다며 대추차도 2번이나 만들어주셨는데요~ 가시기 전에 또 만들어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죄송해서 괜찮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진하고 맛 좋아요. <br />며칠 전에는 제가 감기에 걸려서 낫질 않으니 배숙을 3번이나 해주셔서 3번 먹은 날 감기도 똑 떨어졌답니다. 금요일에는 퇴근하시고 월요일에 다시 출근하시는데요~ 저희 부부 맥주랑 같이 먹으라고 알탕이랑 골뱅이무침도 해주셨었는데 주말까지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렇게 후기를 적다보니 관리사님께 정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r />저처럼 방문산후관리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img decoding="async" src="https://media.imirae.kr/2025/10/113-4.jpg" border="0" alt="113-4.jpg" /><img decoding="async" src="https://media.imirae.kr/2025/10/a2-3.jpg" border="0" alt="a2-3.jpg" /><br /><img decoding="async" src="https://media.imirae.kr/2025/10/a3-3.jpg" border="0" alt="a3-3.jp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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