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1월에 쌍둥이 출산한 산모입니다 출산 후 산후도우미 쓴다고 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되서 안 쓰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조리원 3주에 쌍둥이 필수템인 브라비도 샀으니 됐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전혀 알아볼 생각을 안 한거지요그러나 출산 후 조리원에서 하루 2시간 모자 동실을 3일을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나가서는 온전히 내가 두 아이를 봐야 하는데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주변 산모들도 쌍둥이 엄마가 산후도우미를 안 쓰는게 말이 되냐 라며 빨리 알아보라고 한마디씩 하셔서 입소 3일부터 부랴부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까페에서 산후도우미 후기 글 읽어가며 마음에 드는 관리사님을 보고 업체를 찾아보니 아이미래로 소속 관리사님이셔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관리사님이 잠시 쉬고 계신다고 하셔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쌍둥이에 한 아이가 몸이 좀 약해서 원하는 관리사님을 까다롭게 고르고 있었거든요조건에 맞는 정말 좋은 관리사님 배정해 주신다고 한 번 믿고 맡겨달라는 담당자님 말씀에 믿음이 가서 더 이상 다른 업체도 알아보지 않고 조리원에서 아이들만 보며 퇴소일을 기다렸습니다. 처음 뵌 관리사님 인상은 차분하고 젊어보이셨어요. 쌍둥이라 너무 연세가 많으신 관리사님이 오시면 체력적으로 힘드실 것 같아 저도 불편할 것 같았는데 마음이 놓였습니다. 집을 치우고 싶었는데 치워도 티도 안 나고 애들도 자꾸 울어서 집을 치우지 못 한 상태로 관리사님이 오셨습니다. 첫 날부터 엉망인 집안 청소부터 해주시고 산모님은 주무시라고 하셔서 며칠 만에 푹 자고 나왔더니 거실이랑 방이 몰라보게 깔끔해졌습니다. 식구들도 깔끔해진 걸 바로 알아보고 놀랐습니다.
쌍둥이라서 아이들이 동시에 보채거나 울 때가 많아 한 아이 달래고 다른 아이 달래면 정말 쉬시는 시간이 없습니다. 더구나 첫 째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 엄마인 제가 안아도 무겁고 어깨가 아파 잘 못 안아주는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트름시키고 달래주십니다. 트름이 잘 안 나와서 오랜 시간 토닥여 주시고 안고 걸으시는데 죄송할 따름입니다.
조리원에서 한 달 내내 미역국만 나와서 너무 질렸는데 먹고 싶은 음식있으면 해주겠다고 하셔서 간단한 음식으로 뭘 잘하시냐고 물어봤더니 달걀말이 잘 하신다고 하셔서 부탁드렸습니다.달걀말이에 파프리카랑 남는 채소들 넣고 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후에 또 만들어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그 만큼 음식 솜씨가 좋으시고 밑반찬은 몇 분 만에 뚝닥 만들어 주십니다. 매일 점심 시간이 기다려지고 즐거워요 . 쉽게 만드는 법도 알려주시고 맛있게 만드는 팁도 알려주셔서 나중에는 제가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첫 째가 둘째에 비해 눈맞춤도 안 되고 엄마를 봐도 웃지 않아서 더 심해지면 치료를 다녀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몇 주간 지켜보시더니 둘째에 비해 발달이 느린 것 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니 걱정말라고 하셨습니다. 모르는게 많고 걱정이 많은 엄마인데 항상 아이들 세심하게 봐주시고 안심시켜 주십니다. 좋은 점이야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케어 스킬이 좋으셔서 마음 놓고 맡기고 자거나 외출했던 것 같습니다7 주간 너무 고생 많으셨고 저희 아이들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게 너무 아쉬워요항상 건강하시고 다른 아이들도 예쁘게 돌봐주세요좋은 관리사님 부탁한다고 몇 번이나 얘기해서 귀찮으셨을텐데 죄송했어요 좋은분으로 배정해 주신 동대문구 담당자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