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순이모님 복받으실꺼예요!!
후기쓰러와서 앞에 글을 읽어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오지 말았으면 하는날이 드디어 와서 이모님과 만나는날도 내일이면 마지막이지요~
오시기로하신 전날에 감기기운이 남아있어 며칠못오시겠다고하셔서 3일 다른분이 오셨었는데
너무 강력추천한 우리 언니를믿고 이모님을 기다리다가 만나게되었어요.
정말 하루종일 앉지도 않으시고 빨래갤때와 기저귀갈때만 잠시 앉으실뿐,
왠종일 부지런히 음식이며 청소며 빨래를 해주시고는 숨돌릴틈도없이 울 큰아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전에
얼른 마사지해주신다고 시간을 쪼개가며 아기울까봐 노심초사하시면서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또 아기를 대하실땐 늘 좋은 말씀으로 아기와 대화하셨고 웃는얼굴로, 기쁜마음이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사랑을 듬뿍 주셨지요.
이모님이 아기를 안고 달래실때 하시는말씀과 노래를 듣고있으면 저도 미소가 저절로 났어요. 이모님 퇴근하신 후에 저도 그러지못하는데 말이죠 ^^
그와중에 우리아들 어린이집 봄방학과 새로운어린이집 적응까지 겹쳐 집도 자주비우고 정신없는 저를 대신해 아기를 잘 돌봐주셨구요,
까칠한 우리아들 간식도 매일매일 좋아할만한걸로 많이 만들어주셨어요.
조리 막바지가 되어 알게된 청천벽력같은 엄마의 암 소식에 정신줄 놓기 직전인 저를 많이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많이 먹고 기운내야한다고 엄마모시고 병원갈땐 가방에 과일도 깎아 싸주시구요,
암수술하신 엄마 반찬까지 만들어주셔서 저는 병원에 나르기만 했어요… 물론 제가 없는시간동안 집에서 아기 케어도 다 해주셨어요.
퇴원하시고 지방인 집으로 내려가시자 마음이 안놓이신다고 반찬도 다 만들어 보내도록 해주셨지요. 집에오시면 내가 더 잘해드릴텐데…하시며 너무 안타까워하시는게 전 더 미안하고 감사할따름입니다.
첫째를 낳고 완전 활동적인 저 답지않게 우울증도 겪으면서 많이 힘들고 울고 했는데
둘째낳고 이모님 만나면서 앞에 속상했던 산후조리까지 치유된 기분입니다.
친정엄마가 잘 못해주신건 아니지만 이모님의 전문적인 손길까지 더해져 친정엄마보다 더 편안함을 느꼈지요.
이모님이 저에게 또 저희아이들에게, 우리가족에게 보여주신 사랑만큼 해드릴수있는게 많지않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6주에 파란만장했던 시간들을 일일이 다 기록할수없는것도 참 속상하네요.
정말 200% 믿을수밖에 없게 만드시는 선한 얼굴의 우리 이모님…
짧다면 짧은시간이였지만,, 이모님을 깊이~ 오랫동안 기억할것같아요.
또 카톡과 전화로 연락하겠지만 건강하세요. 이모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