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자 산후도우미 이모님덕에 살았습니다^^
지난주에 헤어진 박귀자 이모님이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우리 유진이를 낳고나서 산후도우미를 부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육아에 대한 지식도 경험도 없던 내가..지금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ㅋ
혼자 일주일 정도 밤을 새다시피하고, 온 몸이 다 아프고 나니 제가 육아를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게 아닌가 라는 후회가 밀려 오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보던 신랑이 산후도우미 사이트를 다 뒤져서 선택한 곳이 “아이미래로”였습니다.
상담사에게 정말 좋으신분 보내달라고 당부의 말을 몇번이나 했다하네요~
첫날은 약간 어색한 점도 있었지만 이튿날부터는 어색함 없이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었구요
이모님으로부터 하나하나씩 배워나갔습니다.
아침 9시부터인데도 우리 이모님은 일주일내내 8시30분쯤에 집에 오셔서 집안 환기와 청소로 시작을 하셨습니다.
유진이가 자고 있을때는 집안일을 하시고, 유진이가 깨어 있을때는 유진이와 놀아주시고, 혼자서 어쩜 그렇게 잘 해 나가시는지~
옆에서 보고 있는데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목욕도 척척, 끝까지 잘 안먹던 분유도 이모가 먹이면 깨끗하게 다 먹고, 트림도 척척, 우는 유진이 달래는것도 척척, 모든게 다 척척박사시더라구요^^더군다나 아이를 정말로 사랑하시는거 같았어요. 우리 유진이를 보며 미소짓는 얼굴이 떠오르네요!!
육아에 지친 저에게
“유진이 걱정은 하지말고, 내가 이 집에 출근하면 산모님은 방에 들어가서 푹 쉬세요~알겠죠?”
라며 일주일간 휴식하는거에만 신경쓰라고 하시더라구요..어찌나 고맙던지..
우리 이모님 또 칭찬할게 있네요^^ㅋㅋ
음식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ㅎ
냉장고 안에 있던 재료들을 무한 변신을 시키시더라구요!!
저는 특히 이모님표 단호박죽이 정말 최고였어요!!!
단호박은 쪄먹는줄만 알았는데~자고 일어났더니 간식으로 단호박죽을 뚝딱 만들어 놓으신거있죠??
물론 미역국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박귀자 이모님과의 일주일을 보내는동안 저는 정말 유진이 걱정없이 제 몸 추스리는거에만 신경을 썼더니 몸도 많이 풀어진거 같아요.
이모님의 능숙한 맛사지 솜씨도 한몫했죠 ㅎㅎ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게 후회도 되더라구요..그 돈으로 한 달정도 박귀자 이모님께 맡겼으면 더 좋았을텐데…ㅠㅠ
이모님의 빈자리가 크네요…
둘째를 낳게 되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지 않고 박귀자 이모님께 꼭 산후조리를 맡길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