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우 이모님 너무 감사드려요.
구리지사작성자조혜은작성일2013-05-15 09:00조회281
“이모님께,
처음에 도우미 이모님을 기다리면서, 서로 안 맞으면 어쩌나- 혹은 내 살림살이 인데 대충하시면 어쩌나 부터 시작해서 걱정이 한두개가 아니었었습니다. 맘에 안들면 당장에라도 그만두어야지 마음 속으로 날을 새우고는 이모님을 기다렸었지요.
하지만 웬걸.. 이모님은 너무나 완벽하셨습니다. 살림이면 살림, 육아면 육아 어느 하나 빠지는 게 하나도 없으셨습니다.
요즘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 속 능력있는 미스김이 유행인데- 저랑 신랑은 이모님을 매일 미스김이 아니시냐면서 감탄하고, 또 감탄했지요. 초산이기도 하고, 출산 하고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은데다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든 그 시기를 이모님과 함께 해서
정말 순조롭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모님이 어찌나 우리 아기를 사랑으로 잘 봐주셨는지, 솔직히 아기도 저도 아침마다 이모님이 문여시는 소리만 기다렸었구요.
외출할때도 남한테 아기를 맡기면 불안할 법도 한데- 이모님한테 맡기면, 친정엄마보다 더 안심이 되었었어요. 그 덕에 여기저기 잠깐씩 외출도 하고 해서 우울한 기분도 날려버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모님을 만나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마지막날이 내일이 되었네요. 마음 같아서는 한달이고, 두달이고 이모님과 더 함께 하고 싶어요..
이모님을 만나서, 산후조리를 했던 시간들은 선물과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담번에도 인연이 닿아 둘째때도 뵙고 싶어요. ^___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