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사 ‘추홍선’ 선생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안동지사작성자안동맘작성일2025-11-21 18:29조회31
안녕하세요.
2023년 1월경 둘째 출산 후 서비스를 이용했던 ‘추홍선’선생님의 산모입니다.
이제야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커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둘째 출산과 동시에 이사가 겹쳐 마음도 몸도 버거웠던 시기였는데, 담당해 주셨던’ 추홍선’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정성과 진심은 지금도 가족 모두에게 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사 다음 날 짐과 먼지가 뒤섞인 집에서, 청소며 정리며 손이 닿는 곳마다 도와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출산 직후라 식사 냄새조차 맡기 힘들어 밥을 거르기 일쑤였는데, 선생님께서는 본인 집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밤늦게라도 가져다주셨습니다.
‘아이 키우는 사람은 굶으면 안 된다’며 챙겨주시던 그 따뜻한 마음을, 시간이 이렇게 지나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아기가 신생아치고 큰 편이라 안고 있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손탄다고 안 안아주면 안 돼요” 하시며 하루 종일 품어주시고,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시며 정성껏 돌봐주셨던 모습은 제게 큰 위로이자 배움이었습니다. 짧은 3일 이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참 소중하고 깊게 남아 있는 시간입니다.
얼마 전 마트에서 우연히 선생님을 다시 뵈었는데, 얼굴이 많이 달라진 우리 아이를 먼저 알아보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그 순간, 그 3일이 선생님께도 스쳐 지나간 시간이 아니었음을 느껴 뭉클했습니다.
평소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도 쉽게 칭찬을 하지 않는 사람인데, 아직도 “그 분만큼 진심으로 챙겨주신 분은 없었다”고 회상하며 고마워합니다. 그만큼 우리 가족에게는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이렇게 늦게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때 받았던 따뜻함을 오래 간직하며, 저도 선생님처럼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안타깝게도 학대 문제로 산후도우미가 언급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보도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못해 쓰립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추홍선’ 선생님처럼 진심으로 아이와 산모에게 헌신하는 분들이 분명 더 많기에, 이런 분들이 더 조명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씁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아이미래로에서 추홍선 선생님께 작은 상이라도 주셨으면 하는 진심 어린 바람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이 받은 감사와 감동을 조금이라도 선생님께 되돌려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추홍선선생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