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순 이모님 최고예요!!
첫째 걱정에 조리원을 포기하고 산후관리사 이모님을 한 달 쓰기로 했었네요. 어떤 분이 오시느냐에 따라서 산후조리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베스트 이모님으로 좋으신 분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집에 오신 이병순 이모님은 서글서글하신 외모와 성우처럼 낭랑한 목소리에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집안 어른들도 이모님 보시고 잘 하실 것 같다고 안심하시더라고요.
우선 아기를 정말 예뻐하시고 잘 케어하셨습니다. 아기가 가스가 잘 차서 토를 잘했는데 수시로 베이비 마사지를 해서 가스 빼주시고 토 안 하게 트름 시켜주시고 많이 안아주셨습니다. 아기한테 이야기 들려주시고 노래도 자주 불러 주셔서 옹알이에도 도움을 많이 주셨네요.
첫째 때문에 집도 금방 지저분해지고 빨래도 많았는데 집안 청결에도 늘 신경쓰시고 세탁도 수시로 하셨습니다.
산모와 가족들 음식에도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셨습니다. 하루 반찬 서너 가지는 기본으로 늘 해주시고 남편 국도 따로 매일 끓여 주셨습니다. 간식도 직접 만들어 주시고 손수 캐오신 나물로 반찬도 해 주셨습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떡도 자주 사오셔서 첫째한테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감기로 계속 고생했었는데 한의원에서 일하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재료도 직접 준비하셔서 파뿌리, 대추, 배 등도 달여서 마시라고 주셨고, 신기하게도 그걸 마시고 기침이 멈췄습니다. 친정 엄마보다도 더 세심하게 저를 챙겨주셨네요.
저는 한 달을 마치고 또 한 달을 연장해서 두 달 동안 이병순 이모님께 산후관리를 받았습니다. 이번주면 산후조리가 끝나고 이모님을 보내드려야 하는데 정말 섭섭하네요.
진심으로 아기 예뻐하시고 성심성의껏 산모와 가족들을 돌봐주셨던 이병순 이모님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