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아이미래로 산후도우미 후기
요즘 정부 바우처 산후도우미 얘기로 너무 시끌시끌한데요
제가 겪은 산후도우미 경험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저는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바람에 병원에서 5일, 산후 조리원에서 2주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3주 동안 정부지원산후도우미 바우처 결제를 통해서 영등포 아이미래를 이용하였습니다.
처음에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가 낮밤이 뒤바뀌어서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잠을 안 자고 우는 바람에 남편과 멘붕이었는데요
낮밤이 뒤바뀌어서 그렇다며 신생아더라도 낮에 좀 깨어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며(저희 아기가 41주에 태어났어요) 스케쥴링을 해주셔서 3일 뒤부터 낮밤을 잡아주셨어요. 그 다음부터는 밤에 먹을 때 빼고는 깨지 않았고, 먹고 나서는 바로 자서 남편과 제가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답니다. 지금 생각보니 우리 아기 기본 먹놀잠 패턴을 만들어주신거네요.
수유 간격도 끝날 무렵에는 3시간 간격으로 맞춰주시고, 수유 자세도 제가 편한 자세로 교정해주시고 수유 시간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셨어요.
가시기 전주에는 아이 원더윅스가 와서 남편이랑 제가 안으면 잠들지 못하고 울었는데 산후도우미분께서 안아주시면 딱 그치고 잤어요. 그때가 제일 힘들고 산후도우미분께 제일 의존적인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 많이 키워보시면 노하우가 다른가봐요ㅜㅜ 다행히 그 때 이후로 아이도 저도 서로 적응을 해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간단하게 산후도우미분께서 오셔서 해주셨던 일을 요약해서 알려드리자면은요
1. 아침에 오셔서 일단 깨끗하게 환복하시고, 매일 매일 다른 앞치마를 입으셨어요. 그 후에 간단하게 지난밤 상황과 아이 상태를 체크해주셨어요. (개인 노트에 그날 그날 우리 아이 먹놀잠 시간표와 대소변 횟수, 체온을 기록해주셨어요)
2. 제가 너무 피곤해서 오전 시간에는 자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집안일보다는 아이 케어를 부탁드렸어요. 제가 자는 동안 아이 케어해주시고 재우신 다음에는 설거지랑 음식 준비를 해주셨어요.
3. 제가 다음 수유 시간에 일어나서 수유 후에 점심을 주셨는데 너무 맛있고 디피에도 신경써주시더라구요ㅎㅎ
4. 점심 이후에는 아이 자는 동안 산후 마사지를 해주시고요 산후도우미께서도 잠시 휴식하시는 시간을 가지셨어요.
5. 오후에는 청소, 빨래를 해주셨고 중간에 저 먹을 간식도 다채롭게 준비해주셨어요.
6. 그 사이 사이에 애기랑 엄청 잘 놀아주셨어요. 제가 집안일보다 아이 케어 부탁드렸기 때문에 다른 일 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더 집중해서 봐주셨어요. 예쁜 말도 엄청 많이해주시구 아기 안으실 때는 항상 어깨 위에 깨끗한 가재 손수건 대주셨어요.
7. 오후 5시 쯤 아기 목욕을 해주시고 퇴근하시기 전에 남편이랑 먹으라구 저녁상까지 차려주시고 퇴근하셨네요.
제가 타업체를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아이미래 산후도우미 좋았던 점은요
주기적으로 산후도우미 분들 재교육하시고, 보건소에서 검사해서 관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관리사분도 굉장히 시원시원하시고 쿨하셨던 것 같아요.
하루도 빠짐없이 제가 앞서 쓴 1부터 7까지 매일 반복해서 해주셨고 예방접종도 같이 가주시고 시부모님 오셨을 때는 다과상도 차려주셨어요.
무엇보다 아이 먹놀잠 패턴 만들어주시니 낮밤도 잡히고, 아이가 울 때 왜 우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육아 초기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출산 앞두시고 흉흉한 소식에 마음이 불안하실 분들께 저는 좋은 경험이었기에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일게요.
행복한 육아 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