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지점 서OO 관리사님 불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산후조리받은 경험이 불편했던 기억이라,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도록 몇자 남깁니다. 저는 맘까페에서 추천이 많았던 분을 지정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았습니다.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첫날부터 세제를 깨끗이 헹구지않은 설겆이통에 미역을 잔뜩 불리시길래, 그 통은 깨끗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며 결국 본인 주관대로 강행하시더군요. 먹긴 했지만 이런 부분까지도 산모 의견을 들어주지 않으시니 상당히 불쾌했습니다.그때부터 관리사님도 제 말이 언짢으셨는지 여러가지로 소홀하게 느끼는 부분이 많았네요. 일일히 상황을 다 적기도 힘들어, 간단하게 나열만 하겠습니다.
1. 젖병소독기가 있지만, 신생아이기 때문에 매일 열탕소독을 요청드렸더니 요즘에 열탕소독하는 사람은 없다며 하시는 내내 이야기하시더군요.(열탕소독을 해주긴 하셨습니다.)
2. 빨래량도 본인이 규정하시고, 많은 날에만 빨래하시고요.
3. 아기 목욕시킬때 샴푸 대신 세탁세제로 감기시려는 걸 제가 다행히 발견해서 말씀드렸는데, 미안하단 사과조차 없으셨구요.
4. 바디오일을 사오면 마사지를 해주시겠다더니, 10일 관리기간동안 한번 받았습니다. 차라리 해주시질 말지 바디오일 산게 아까웠네요.
5. 다른 분들 후기 보면 화장실 청소도 해주셨다는데, 화장실청소는 물론이고 집안 청소도 청소기로 10여분 내외 다이슨으로 밀어주신게 전부였지요.
6. 반찬도 시댁이나 친정에서 해주시면, 많아봤자 다 먹지도 못한다고 별로 안해주셨구요.
7. 산후조리기간동안 남편이 휴가를 내서 몇일 같이 있었더니 원래 남편밥은 차려주는게 아닌데 해주신거라며 기분 나쁘게 말씀하시더군요. 남편이 있어서 저도 같이 외출해서 안먹은 날도 있었는데 말이죠.
8. 가장 힘들었던건 하루 종일 계속되는 말이었습니다. 한번 말이 시작되면 끊질 않으셔서, 하루 평균 2시간씩은 사위, 친구분의 며느리 등등 관심없는 이야기를 듣느라 지쳤습니다. 어느날은 얘기하시느라 시간을 다 보내시고는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니 남은 두가지 일중에 하나밖에 할 시간이 없겠으니 어떤걸 할지 고르라고 하시더군요.
9. 처음 이틀은 아기 위생 때문이라면서 윗옷을 따로 가져오셔서 갈아입으시더니 그 뒤론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하시지 않으셨으면 차라리 일관되었을 텐데요.
제가 시간이 지났음에도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이를 낳은 직후에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휴식이 필요한 산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해서입니다. 그리고 관리사님들께서도 아이를 갓 낳고 힘든 산모들에게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셨음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저처럼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관리 중간에라도 주저말고 교체를 요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저도 아기를 맡기고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 할말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를 혼자 감내해야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후회가 되네요. 모쪼록 다들 좋은 관리사님들께 케어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