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넘버 1은 김길심 이모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집엔 강아지 두 마리에 큰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녔어서 신경 쓰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닌 집이예요. 거기다가 아기가 태어난 지 두달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무겁죠…
장점이 있다면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물걸래청소기 다 있어서 집 정리는 크게 없다고 업체에 말씀드린 상태 였지만 저희 집에 아무도 안 오실려는 거 아닌가 걱정이 많았어요. ㅠ
실은 이전 이모님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업체 자체를 바꿨었거든요.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까다로운 산모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김길심 이모님께서 흔쾌히 저희 집을 오시겠다고 하셨어요.ㅠ 정말 감사하면서도 걱정이 많았어요.. 이 이모님 분과도 내가 안 맞으면 이번엔 나에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고요.
결론은 3주 넘게 불만 하나도 없이 아주 너무너무 좋았습니다.아기랑 진짜 많은 대화를 해요. 같이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도 만들어 내시고 특히 구구단 노래랑 애국가를 불러주시는게 너무 인상적이였어요.하루종일 애기한테 말거는거 진짜 힘든데..그걸 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젖병 씻어 주실 때 하나하나 다 분리해서 씻는데 큰아이 물통 분리 싹 다 하시고삶는 것 까지 완벽하게 해주셨어요. 저희 남편이 젖병 씻어서 정리된 거 보고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또 냄비 그을린 상태로 그냥 쓰고 있었는데 저희 엄마나 어머님보다 더한 신경을 써주시더라고요구연산이랑 3m만 있으면 깨끗하게 씻겨진다고 전 냄비가 이렇게 깨끗한지 처음 알았어요.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말해달라고 수제비도 밀가루 반죽해서 맛있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하필 손 많이 가는 음식들만 골라 말씀하시더라고요. 너무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이틀에 반찬 한 개 정도만 부탁드렸어요.이미 이모님께서 하시는 일이 너무 많아 보였거든요 ㅜㅜ
집안일 크게 신경을 안 쓰셔도 된다고 했는데 아기 딱 잠들면 바로 움직이셔서 이곳 저곳 꼼꼼이 정리하셨어요..
제가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길심 이모님께 쉬는 시간 하나 없이 일만 하신 거 같아계속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하다가 이렇게 뒤늦게라도 후기를 남깁니다.
이모님~ 소윤이가 태어난 지 오늘이 넉 달이 되었어요!저희 집에서 일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소윤이랑 저 잘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아마 김포중에서 이모님이 최고로 잘하시는 분이시지 않을까 싶어요.제 주변에 출산하시는 분 계시면 꼭 이모님 소개해 드릴 거예요.그러니깐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이쪽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기들이나 엄마들한테는 이모님 같은 분이 너무나 필요하니깐요.나중에 커피 한잔이든 밥 한 끼든 같이 하고 싶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픈 거 없이 건강하셔야 해요 이모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