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미래의 미래 정선희 이모님 감사합니다.
“이용후기 같은것에 관심 없는 제가 감사한 마음을 어찌 전해야할까 생각하다가 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남긴다 남긴다 하면서 이제야 글을 남기네요.
9월말에 제왕절개로 예쁜 공주님을 출산하여 퇴원후 산후도우미의 도움만으로 회복하겠다고 결심한저였습니다.
관리사님과의 첫만남은 순탄치 않았어요.
저와 정말 맞지않는 관리사님이였죠.
3일 함께한 후 다른 관리사님을 부탁드렸더랬죠.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다음날 바로 다른 관리사님을 보내주셨어요.
이번 관리사님도 맘에 안들고 내가 믿을수 없는 관리사님이면 어쩌나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두번째로 저희집에 오신 관리사님 바로
정선희 관리사님
처음 경험에 데인저라서 경계아닌 경계를 갖고 있었죠.
그런데 제 경계심은 이모님과 30분정도 얘기끝에 믿음과 신뢰로 바뀌었습니다.
자연분만을 못하고 모유수유가 안되고 있는 상황의 제 불안하고 공허한 마음이 무슨 힘이였는지 안정을 찾고 이모님을 신뢰하기 시작했죠.
저와 이모님과의 만남은 한달반 지속되었습니다.
계획으로는 한달이였는데 이모님의 정성어린 보살핌이 더 필요하겠다싶어 금전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2주 연장을 하게되었죠.
이모님과 저희 집과 거리는 버스와 지하철을 합쳐 4번 갈아타서 한시간반 이상이 걸리는 아주 먼 거리였습니다.
땜빵 전문인 이모님은 애사심이 강하셔서 회사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으셨다고
그 먼거리도 문앞에서 기다린듯이 8시40분이면 정확히 저희집문을 두드리셨었죠.
일찍 오셨다고 일찍 가시는 법이란 이모님 사전에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으셔서 빨리 퇴근하시라고 할 정도로 늘 오버타임이였죠.
퇴근하신 후에도 신생아를 보며 당황스런일이 생기면 자연스레 이모님께 sos를 쳤던 기억이납니다.
시어머님은 지방에 계시고 친정엄마는 조카들을 보고계신터라 저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백프로 받을수 없는 상황이였어요.
반찬도 근무시간에 만들면 시간이 소비되고 다른일을 더 도와주실수 없다고 집에서 직접만들어오시곤 했죠.
지금도 생각나는 미역국표 피클헤어지기 전에 직접 담가주시기도 하시고
친정어머님이 보내주시는 유기농 야채들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시고
직접가져오신 귀한 호박으로 쒀주신 호박죽은 잊을수 없고 조리법을 배워 지금도 가끔 해먹곤 한답니다.
저는 완전모유수유를 꿈꿨답니다.
매일같이 땀을 비오듯이 쏟으며 가슴마사지 해주시던 모습
산모방이 워낙 습하고 덥잖아요제가 찜질방비를 내라고 농담할정도였으니까요.
완전모유수유는 못했지만 이모님의 진심어린 충고로 혼합수유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어찌나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지감사할 따름 입니다.
하루 한번 청소는 기본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침대가 없는 저희집에 무거운 이불을 늘 털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아가 목욕시키는것 또한 배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감사드리는것 가운데 제일 감사드리는것은 윤정이와 눈을 맞추며 사랑해 주신것
한달반동안 어느누구보다도 윤정이를 제일 많이 안아주신 이모님의 심장소리를 기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이모님을 만나 관리를 받은건 몸관리 뿐아니라 마음을 관리 받았다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울하지도 않았던듯 싶어요.
우울한것같은 날이면 이모님과 얘기하다보면 신기하게 다 없어져버리고
밤새 본의아니게 미웠던 남편도 사랑스러워지고 뭐든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이모가 이글을 보실찌모르겠어요.
이모제가 이모님께 받은 감사함을 전하기에 너무 부족하지만 이렇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윤정이가 자는동안 글을 남기느라 두서없고 다쓰지못한 내용이 너무 많네요
하지만 이모님과 저와 제 아이와의 추억이니까제 마음 아시죠??
윤정이가 벌써 134일이 되었어요
요즘에 문자도 안하고 하지만 보고싶어요.
지금도 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보람을 느끼시며 잘 지내고 계시지요?? 멋진 가족들도 안녕하시구요??
이모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