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때문에 홧병나겠어요ㅠㅠ
간밤에 산후도우미 때문에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나고 스트레스받아서 밤을 꼴딱 샜네요
50일된 쌍둥이 키우고 있어요
양가부모님이 아기 돌봐주실 형편이 안되셔서
조리원 2주하고 바로 산후도우미를 불렀어요
아이미래로 은평점 통해서 예약을 했어요
10년이상 베테랑에 쌍둥이도 거뜬히 보시는분이라고 프리미엄요금에 쌍둥이 추가금액까지 4주 입주 404만원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저한테는 도움이 절실했기에 예약을 하게되었어요
오신 이모님은 김용희 관리사님인데
63세되시는데 겉모습은 70세처럼 훨씬 나이들어보이셔서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래도 잘하는 분이라고하니 우선 지켜보기로 했어요
저희 신랑이 이모님 처음 오신날 물어봤어요
저희집은 쌍둥이때문에 되도록 오랫동안 일해주실 분을 원하는데 오래 해주실수있냐
그랬더니 자기는 애들 무거워지면 못한다 딱 잘라 얘기하시더라구요
그 얘기 들으니 왠지 좀 편하게만 일하시려고 하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저녁 8시면 아기데리고 들어가는거 알고 있지않냐더군요
전 이미 업체 홈페이지에서 9시에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알았다고 그렇게 하시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애들 목욕을 시키는데
겨울이니 이틀에 한번만 씻겨도 된다 이틀에 한번만 씻기겠다고 본인이 결정하고 저한테 통보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전에 조리원에서랑 이 앞전에 출퇴근 도우미 일주일 썼을때도 매일 씻겼던터라 그렇게 일방적으로 도우미가 결정해서 저한테 얘기를 한다는게 언짢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전에도 계속 매일 씻겼고 애들 잘토하고 냄새나니 매일 씻겨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마지못한 얼굴로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표정과 말투 안좋음)
쌍둥이 입주의 경우 산모와 도우미가 아기를 한명씩 데리고 자요
그리고 오전에 산모는 두세시간정도 방에 들어가서 부족한 잠을 잘수있어요
그런데 제가 잠을자고 나오면 항상 티비가 켜져있고 제가 따로 끄질않으면 저녁때까지 티비를 틀어놓고 보더라구요
특히 아기 분유먹일때 티비화면보느라 아기 얼굴을 안보고 그래서 애가 켁켁 거리는데…
그리고 첫째아기가 많이 자주 먹는편이라
수유텀이 엉망인데도 잡아줄생각도 안하고
배고프면 무조건 먹이라고…
이제 한달된 애가 천이상을 먹는데도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120 먹는애를 엄마한테 얘기도 안하고 마음대로
140 먹여서 분수 토한적도 있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일주일 정도 지나서 업체에 전화해서 도우미 바꿔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대체 인력이 없대요
입주는 사람구하기 힘들다고 당장 올사람이 없다는거에요
도우미 마음에 안들면 바꿀수있다더니 입주는 예외라고 말하는 업체측 태도도 너무 어이없었어요
하지만 당장 그렇다고 저혼자 독박할수는 없기에
울며겨자먹기로 이 도우미를 그냥 쓰게됩니다
여기서부터가 제 실수였던것 같아요
어떻게해서든 다른 사람 구했어야 했는데..
그후로도 사건은 계속됩니다
언제부턴가 저한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쓰더니
나중엔 거의 반말로 대하더군요
하루는 지방에 친척 결혼식이 있다고
토요일에 7시간반 먼저 나가더니 일요일날 일찍 온다고 해놓고 3시간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에 아기데리고 들어가는 시간도
7시부터 8시 사이로 자기 마음대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어느날은 7시반쯤 아기아빠가 한아이를 보고 있는데 다른 아이가 칭얼대기 시작하자
아기아빠가 안고 있는 아이를 달라고 하더니
칭얼대는 아기는 달래주지도 않고
다른 아기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리고 하루는
아기가 분유를 먹고 트림을 잘안하니 저보고 그럴땐 중간에 눕혀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일으켜세우면 트림을 한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그런데 그때부터 그렇게 했더니 아기가 두번 연속 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님한테 이 방법은 우리 애한테는 맞지않는것 같다 했더니
저보고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며
애기를 충분히 토닥인 다음에 기저귀를 갈아야지
누가 그렇게하라고 했냐며 면박을 주더라구요
이제는 아기 옷 선택하는거에도 트집을 잡고 저를 구박하기시작합니다
옷에 단추가 많다는둥 옷이 거추장스럽다는둥
남자애한테 왜 분홍색을 입히냐는둥
조금 불편하게 생긴 옷을 가져오면 다른거 가져오라고하고 애한테 대고
“니네 엄마는 왜 이렇게 요란스러운걸 좋아한대니~”라면서 애한테 저를 조롱하기까지 하더군요
최근엔 또 목욕가지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보고 첫째애는 피부가 건조하니 이틀에 한번 씻기겠답니다
이것도 권유나 요청이 아닌 통보조로 얘기하더군요
얼마전엔 제가 애들이 밤에 잠을 잘안자니 목욕시간을 3~4시에서 6시쯤으로 늦춰달라고하니 안된답니다 그거랑 애들 잘자는거랑 아무상관없다고
자기는 지금껏 그 시간에 씻겨본적이 없다구요
매사 이런식으로 본인 스타일과 고집을 산모한테 강요하더라구요
고압적이고 산모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저도 더이상 참을수없어서 업체에 항의하고
4주를 3일 앞둔 어제서야 서비스를 종료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날 가관이더군요
제가 업체통해 확인했을땐 저녁 6시에 종료하는걸로 알고있었고
전날 이모님이 업체와 통화를 했을때 분명 6시에 끝나는걸로 저랑 같이 들었는데
4시에 입금을 해달라는둥 옷을 갈아입길래 지금 가시는거냐 했더니
자기가 4시에 끝난다하지 않았나며
내가 언제그랬냐니 어제밤에 나한테 분명얘기했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서로 언제 그랬냐고 하다가
언성을 높이고 아기들 자고 있는데 큰소리를 치면서 저한테 윽박을 지르더라구요
그냥 나가시라 했습니다…
정말 혀를 내둘렀습니다
저 정도 자질밖에 안되는 사람이 산후도우미를 한다는게
산후도우미라면 아기도 물론 잘 돌봐야하지만
우선 산모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베이비시터보다 돈도 더 받는건데..
전 대체 한달간 400만원 쓰면서 무슨 일을 당한건지…
더쓰자면 다른 일들도 많지만…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새벽에 이모님이 화장실 다녀오시고 나면
세면대 물트는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항상 소변보고 손도 안씻어요ㅠㅠ
너무 속상하고 열불나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