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이모님 감사합니다…
“1월9일 아기를 낳고 14일부터 6주동안 관리를 받았답니다.
원래는 제가 지명했던분 3주랑 전현희 이모님이 3주 해주기로 하셨는데 이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그냥 6주를 쭉 하기로 했어요.
오시자마자 이것저것 여쭤보시고 미역국도 소고기 넣어서 해주시고 홍합 넣어서 해주시고.. 조미료 안 좋다고 나물이며 반찬에 들깨가루 넣어서 해주시더라구요. 미역국만 먹으면 질리니 소고기 무국도 해주시고 떡국도 끓여주시고 저희 신랑 먹으라며 김치찌게에 닭도리탕에 이것저것 반찬도 많이 해주셨어요. 게다가 첫째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면 뚝딱뚝딱 만들어서 해주시고… 가끔 집에서 만드신 반찬도 가져다 주셨어요…
두집 살림하기 힘드실텐데 힘드신 기색없이 항상 웃으면서 대해주시고… 저희 첫째가 어찌나 이모님을 따르던지..아침에 이모님 손 잡고 어린이집 갔다가 하원해서 집에 오면 이모님 가실때까지 너무너무 잘 놀아주셨답니다.
우리 첫째 아이가 좀 과격한데도 짜증 한번 없이 너무 잘 놀아주시고 둘째는 잠투정이 심해서 너무 보챘는데 자장가도 불러주시고 안아서 토닥이면서 재워주시고.. 밥 먹고나면 산모는 쉬어야 한다며 젖 짜놓고 얼른 자라고 방에 들어가서 쉬라고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잠도 많이 자고 둘째 맡겨놓고 동네 언니들도 만나러 나가고 신랑 쉬는 날에는 신랑이랑 데이트도 하고 미용실도 가서 머리도 하고 첫째 아이랑 키즈카페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볼 일 보러 마음 편하게 나갔다 왔어요..
아마 이모님 없었으면 저 산후우울증이 와서 매일 질질 울고 있거나 답답해서 화병 생겼을꺼예요…
아참.. 그리고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오로 빠지라고 배에 찜질팩 올려 놓은 다음에 오일 발라서 마사지도 해주시고 어깨며 팔이며 수유하면 앞으로 자꾸 쏠려서 앉으니까 등 휜다고 등도 펴주시고…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ㅎㅎ~
이모님이랑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하고 심심하지 않아서 참 좋았는데..
사실 집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있기가 좀 그랬었는데 이모님은 정말 편했답니다.
내 살림처럼 꼼꼼하게 해주시고 아기 목욕도 정말 잘 시켜 주시고…
이모님 마지막날이신데 벌써부터 앞이 캄캄해요…
이모님…저희 서윤이 시율이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나중에 시간되시면 아이들 보러 놀러오세요…
서윤이도 저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저희 집에서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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